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을 처음 접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거예요.
“내가 지금 근로자인가? 자영업자인가?”
사실 이 질문의 답은, 여러분의 마인드셋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보험설계사는 ‘근로자’보다 ‘자영업자’에 훨씬 더 가깝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죠?
회사처럼 출근 도장을 찍지도 않고, 퇴근 시간 종이 울리는 것도 아닙니다.
이 말은 곧, 일할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설계사 분들은 이걸 잘못 이해하고 계신듯 합니다.
일한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것은 근로자보다 더 일할 수 있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근무 시간이 '자유롭다'고 인식하셔서 늦게 출근하고, 빨리 퇴근하는 것을 일상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직장인보다 못한 출퇴근 관리...
스스로 정한 시간도 제대로 못 지킨다면, 과연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근로자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정해진 월급을 받습니다.
반면 자영업자는 일한 만큼, 아니 그 이상을 가져갈 수도 있죠.
이게 바로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자영업자는 하루 10시간, 12시간 일하면 그만큼 수익이 따라오지만,
근로자는 주 52시간이 한계입니다.
일을 더 하고 싶어도 법적으로 제한이 있죠.
많은 설계사분들이 스스로를 자영업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영업자처럼 행동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자영업자는 명절에도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손님이 있으면 당연히 문을 열고, 손님이 없어도 문을 엽니다.
고객은 언제든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니까요.
그런데 설계사님은 어떠세요?
토요일, 일요일엔 쉬고 싶다고 문을 닫고 계신 건 아닌가요?
심지어 평일에도 출근을 미루고 계신 건 아닌가요?
그럼 고객 입장에서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이분, 보험 영업 진짜 할 생각 있는 걸까?”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샤넬 백엔 샤넬 백의 가격이 있고,
루이비통 백엔 루이비통 가격이 있다는 걸요.
루이비통과 이름이 너무 비슷한 '루이까또즈 백'엔 또 그만한 가격이 있죠.
보험 영업도 똑같습니다.
샤넬 백 수준의 성과를 원하신다면,
샤넬 백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루이까또즈 가격만큼 일해 놓고
샤넬 백을 기대하지 말라는 겁니다
초기 1~3년은 보험설계사로서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일에 몰입하지 않으면, 이후에도 성장이 더디고,
‘내가 이 길이 맞나?’라는 고민이 끝없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저는 초보 설계사님들께 꼭 말씀드립니다.
3년 동안은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해보세요.
그만큼 일해보면 그만한 결과가 반드시 따라옵니다.
“애가 아파서”, “몸이 안 좋아서” 같은 이유로 출근을 미루는 일,
근로자라면 이해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자영업자에게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험설계사는 근로자가 아닙니다.
시간을 팔아 돈을 받는 직업이 아니라,
시간을 투자해 기회를 만들어가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더 어렵지만, 그렇기에 더 매력적인 일일지 모릅니다.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생각하신다면,
그에 걸맞은 행동을 오늘부터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금융 주치의 Life Doctor. 김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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