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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해지, 보험 리모델링 함부로 하지 마세요

보험 전문 지식

by lifedoctor.jb 2025. 6.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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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금리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다 보니, 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한 고민이 많아지셨죠?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손대는 부분이 바로 보험료입니다.

 

“보험료 너무 부담돼서 줄이고 싶은데… 해지해도 되나?”
“리모델링 받아보라던데, 믿어도 되는 걸까?”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오늘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보험은 해지보다 ‘이해’가 먼저니까요.


보험료 줄이는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보험료를 줄이는 대표적인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1. 해지 : 보험 계약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
  2. 감액 : 보장 금액을 줄여 보험료를 낮추는 것
  3. 리모델링 : 보장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부분을 조정해 합리화하는 방법

많은 분들이 세 번째 방법인 리모델링을 선택하시지만, 이때 꼭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전문가'를 가장한 비전문가, 알고 계셨나요?

요즘 보험 리모델링을 상담해주는 곳, 참 많습니다.


홈쇼핑, 금융 어플(예: 토스, 굿리치), 광고를 통해 전문가가 상담해준다는 말에
많은 분들이 믿고 상담을 신청하시는데요, 실상은 다릅니다.

이들이 말하는 '전문가'는 여러분의 정보를 돈 주고 구매한 설계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2년 7월 당시 기사. 토스는 보험대리점과 개인 보험설계사에게 회원 데이터를 1건당 6만9000원에 판매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예를 들어, 토스는 보험 리모델링 신청 고객의 개인정보(DB)를
한 건당 약 69,000원에 보험설계사에게 팔았고,
그걸로 수백억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진짜 전문가라면 기존 고객 관리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랍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정보를 돈 주고 사서 상담하는 일, 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피해 사례는 생각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신뢰할 수 없는 설계사를 구별하는 4가지 기준

보험 리모델링을 받으시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설계사는 꼭 피하셔야 합니다.

 

1️⃣ 무조건 "지금 가입한 보험이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
→ 보험은 당시에 분명 가입 이유가 있던 상품입니다. 모두가 나쁜 보험은 없습니다.

 

2️⃣ 무조건 해지를 권하는 사람
→ 해지가 필요한 보험도 있지만, 유지가 꼭 필요한 보험도 있습니다.

 

 

3️⃣ 무조건 신상품만 좋다고 말하는 사람
→ "옛날 보험은 함부로 해지하는 거 아니다"라는 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실제로 옛날 보험에서는 폭넓게 보장되었던 부분이 현재 보험에서는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신상품만 좋다고 말씀하시는 설계사 분들 중에 이전에 가입되어 있던 '암보험'을 자주 들먹이시는 경우를 자주 보게됩니다. "이건 표적항암이 안들어가있다." "왜 이렇게 가입을 했느냐?" 라고 따지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암치료도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 그리고 지금은 중입자 치료 등 많은 치료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암보험도 변하고 있습니다.

 

의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듯, 그에 발맞춰 진화하는 것 또한 보험입니다. 10년 전에는 표적항암, 면역항암치료가 흔치 않던 시기였습니다.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허용이 가능한 시술이었죠. 대한민국에서는 치료를 받을 수 없다보니 그에 대한 보험도 나오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니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옛날 상품과 신상품. 각 상품의 장단점은 다 있습니다.

그에 대한 비교는 전문가에게 객관적으로 받아보셔야 합니다.

 

4️⃣보장 분석 자료 없이 말로만 상담하는 사람

→ 정확한 분석 없이 무조건 해지를 말한다면, 그건 신뢰할 수 없는 상담입니다. 당신이 가입한 보험을 분석하지도 않고, 당장 가입제안서 부터 내민다면 


보험 리모델링 시 반드시 기억하셔야 할 5가지 일반 규정

 

1️⃣ 종신보험은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 갑작스러운 자금이 필요할 땐 해지보단 '대출'또는 '감액'을 활용하세요.

 

2️⃣ 납입기간이 거의 끝난 보험은 되도록 유지하세요
→ 보장만 남아 있는 상품은 효율이 좋습니다.

 

3️⃣보험료를 줄일 땐 순서를 지키세요
→ 자녀 보험 → 배우자 보험 → 가장 보험 순으로 조정하세요. 자녀 보험이 많다고 한들, 결국 자녀 보험을 책임지는 것은 가장입니다. 그러니 자녀의 보험에 집중하기 보다는 부모, 특히 우리 가족의 기둥이 되어주는 가장에게 집중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4️⃣실손보험, 암보험, 운전자보험은 꼭 유지하세요
→ 실질 보장이 가장 강력한 보험들이니 절대 해지하지 마세요. 운전자보험은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인데요. 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운전자 보험이 얼마나 가성비 높은 보험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5️⃣여력이 없을 땐 갱신형 상품이라도 일부 보장을 유지하세요
→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 중 하나를 택하자면, 비갱신형이 좋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병력이 있거나 40대 이후 비갱신형 보험을 가입하려면 보험비가 부담되어 아예 가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완전히 보장을 놓치지 않게 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3가지 개인별 기준

1️⃣ 과거 병력이 있거나 현재 치료 중이라면 해지 금지
→ 새로운 보험 가입이 확정된 후에 기존 계약을 해지하셔야 합니다.

 

2️⃣ 가족력(유전병력)이 있다면 해지 전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 암, 뇌혈관,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 등 가족력이 있다면 위험성은 더 커집니다.

 

3️⃣50대 중반 이상이시라면 보장을 줄이지 마세요
→  새롭게 보험 가입이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의 보장은 유지하셔야 합니다.


보험은 비용이 아니라 나와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방패'입니다

보험료가 부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지출’이 아니라, 내 가족과 자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수단입니다.

무작정 해지하거나, 무조건 리모델링하지 마세요.


믿을 수 있는 설계사와 충분히 상담하시고,
오늘 말씀드린 8가지 기준을 꼭 참고하셔서
손해 없이, 효과적으로 리모델링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금융 주치의 Life Doctor. 김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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