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로서 가장 고민되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험을 권유할 때입니다.
괜히 어색해질까 봐, 부담스럽게 느껴질까 봐 조심스러우시죠?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정말 필요한 보험이라면,
전문가인 내가 설계하는 게 가장 옳은 방법이라는 걸요.
저 역시 보험영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지인, 친구들에게 보험을 알리는 걸 망설였습니다.
“얘네는 굳이 안 해도 되겠지…”
"얘는 나랑 별로 친하지도 않으니까.."
하고 그냥 지나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중 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 장례식에 갔더니
거기서 마주한 친구들이 이렇게 묻더라고요.
“야, 00이 보험금은 얼마나 나와?”
“보장은 좀 나오는 거야?”
그 순간,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보험을 한 번도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 친구와 학과 동기이긴 했지만,
그렇게 친한 친구는 아니었기에 보험을 권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그 친구는 결혼도 했고, 자녀도 두 명이나 있었지만
저와 친하지 않다는 이유로 보험을 권하지 않았거든요...
주변 친구들은 "너는 직업이 보험설계사면서 그것도 안 해줬냐"는 식으로 몰아붙이더라고요.
그때 옆에서 듣고만 있던 한 친구가
저를 대신해서 항변을 해줬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너네 중에 보험 가입한 애 있으면 말해봐"
"너네도 가입 안 하는 보험을 왜 A는 가입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라고 저 대신 말해주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 자리에서
그저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보험설계사의 직업의식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았거든요.
그 친구에게 보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했다면 이처럼 후회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보험설계사인 내가 먼저 다가가서 보험에 대해 한 마디도 건네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치 죄를 지은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까운 친구가 암에 걸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마음으로는 “내가 도와줄게”, “걱정 마”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고작 10만 원씩 모아서 봉투 하나 건네는 게 최선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험설계사인 나는, 그 친구에게 6천만 원, 그 이상의 혜택을 줄 수 있었습니다.
현금이 아닌, 보험이라는 도구로요.
다른 사람이 10만 원을 내밀 때,
보험설계사인 당신은 6천만 원을 내밀 수 있어야 합니다.
삼성전자에 다니는 친구가 있다면, 우리는 그 친구 덕에 할인받고 제품을 구매합니다.
휴대폰을 구입할 때도, 노트북을 구입할 때도
친구 덕분에 직원 할인이라는 명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왜?
보험 회사 다니는 친구에게는
지인 혜택을 누릴 수 없을까요?
보험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보험사에서 제대로 공부하고, 전문성 있게 일하고 있다면,
지인에게 보험이라는 ‘혜택’을 전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설계사라면 지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혜택"
이보다 더 좋은 지인 혜택이 어디 있을까요?
지금은 껄끄럽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 사람이 필요할 때 아무 도움도 못 줬다는 사실은 더 큰 후회로 남습니다.
그러니 꼭 기억하세요.
반드시 가입해야 할 보험이라면,
전문가인 '내가' 설계해 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삼성전자 다니는 친구의
삼성전자 제품 할인 혜택만
지인 혜택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보험회사에서 제대로 일을 하고
올바른 정도 영업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여러분의 지인 또한 지인 혜택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 보험은,
지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이 담긴 보험이어야 합니다.
당신의 금융 주치의 Life Doctor. 김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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