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전문 설계사 육성을 위한 강의를 맡아 강사로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시작하면 2~3달 정도는 '이미지메이킹'에 힘쓰라고 말합니다.
사실 힘쓰라고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주 지독한 잔소리라고 여길 수 있을 만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수강생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니, 단지 교육을 들으려 왔는데
보험 영업 스킬을 배우러 왔고
한마디로 계약하는 화법을 배우러 왔는데...
긍정적인 삶의 태도나 가지라고 하고
웃는 얼굴, 편안한 얼굴이나 가지라고 하고
출근, 퇴근 잘하라 하고
옷 잘입고, 화장도 제대로 하고 출근하라고 까지 한다고
불만을 가지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런데요.
수십 번, 수백 번 강의를 해왔던 제가
수강생분들이 이런 생각을 가진다는 사실을 모르고 이러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만약 보험설계사라는 우리 일이 단지 화법만 배우고 어떤 스킬을 하나 배워서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가 억대연봉 설계사가 되어 있을 겁니다. 저도 전문 설계사 교육 과정을 6개월 동안 진행할 필요도 없고, 단지 3시간짜리 교육으로 화법 알려드리고 스킬 알려드리면서 "자, 이게 끝입니다. 이제부터 영업하시면 됩니다!"라고 할 겁니다. 뭐 사실 대부분의 교육들이 99.9%가 이렇게 이뤄지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독하리라 만큼 이미지 메이킹에 힘쓰라고 강조합니다.
이미지 메이킹은 기본입니다.
이 기본이 되어 있어야 화법과 스킬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마이크 타이슨과 박찬호.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한 때 세계 복싱계를 주름잡았던 핵펀치의 레전드 '마이크 타이슨'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박찬호'
각자의 영역에서 전설로 남았다는 공통점 외에도 다른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기본기'를 다지는 데 엄청난 시간을 투자했고, 그것에 충실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타이슨이 핵펀치를 단련하기 위해 매일 반복한 것은 '줄넘기'였습니다.
복싱의 기본 동작은 '스텝'인데, 복서에게 요구되는 박자감과 신체의 협응력을 키우는데 이만한 운동이 없기 때문이죠.
또한 박찬호는 세계 최고의 투수가 되기 위해 '달리기'에 힘썼습니다.
현역시절에는 후배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달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럼 박찬호 선수는 왜 손으로 공을 던지고 잡고 배트를 휘두르는 야구경기에서 달리기의 중요성을 역설했을까요?
동계 훈련이나 평상시 하체훈련을 게을리 하면 더운 여름철에 신체 균형이 무너지기 일쑤이며 경기력은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더 나아가 나이가 먹을수록 근육의 수축이완 능력,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기도 하죠.
사실 달리기 훈련은 선수들이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도 쉽고, 일부는 지루하게 여기며, 당장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실하게 꾸준히 달리기 훈련을 한 선수와 그렇지 않는 선수의 차이는 점점 벌어져 전혀 다른 결과를 맞이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본기는 어떤 분야에서건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기가 갖추어져 있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떤 화려한 기술을 전수해도 빛을 보지 못합니다.
보험 영업에서 기본기는 이미지 메이킹입니다.
이미지 메이킹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떠한 화법과 기술을 전수해도 그 가치를 오롯지 전달하기 힘듭니다.
사실 보험 영업에서는 화법과 스킬이란게 존재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화려한 언변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에서 더 대화를 나누고 싶고 더 나아가서 계약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 이게 바로 최고의 궁극적인 화법이기 때문입니다.
스킬이라는 것 또한 엄청난 뭔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잘 차려입고, 좋은 표정 짓고, 상담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 그 자체가 스킬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긍정적인 삶의 태도, 웃는 얼굴, 출퇴근이 잘 되는 성실함, 옷을 잘 갖춰 입는 일에 대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되는 그 과정에서 당신의 최고의 화법과 스킬을 다듬고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유니콘을 찾아다니는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지 마세요.
그 시간에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가치 있는 직업인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시고,
보험 영업에 걸맞는 옷차림과 태도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세요.
보험 설계사라는 일은 커미션을 받는 직업입니다.
고객이 중대한 질병과 사고로 인해 병원비로 고통을 받을 때, 가장의 죽음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걱정하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도움을 주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직업입니다.
치료를 의사가 하지만, 그 치료를 가능케 만들어 주는 것은 오직 보험설계사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 일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모습을 갖추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세요.
당신의 금융 주치의 Life Doctor. 김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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